북한을 떠난 여성

2014-11-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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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떠난 여성탈북자 여성은 착취의 대상이 되어 국제적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출처: T

북한을 떠난 여성

탈북자 여성은 착취의 대상이 되어 국제적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The Diplomat

북한에서 도망친 탈북자들이 제일 먼저 브로커들을 만나 중국으로 도착한다고 하는데요.

The Diplomat에서 전한 중국의 신부매매 피해 탈북자 여성들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입니다.

세계 인권의 날을 맞이하여, 탈북여성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의 인권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북한에서 도망친 북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그들은 종종 신부로 팔려가는 엄청난 위험에 빠지거나 성폭력을 당한다고 합니다. 2010년 국제 구호원이 측정한 바로는, 탈북자 여성의 90% 정도가 인신매매 피해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인신매매 범죄는 노동착취와 성매매뿐만 아니라 중국 시골지방에 퍼진 신부매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늘어나고 있는 중국지방의 신부매매는 중국의 ‘한 자녀 정책’ 때문에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남아선호’라는 오랜 전통적 사상 때문에, 여아 낙태로 중국에서는 여성 100명당 남성 122명이라는 인구통계가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가까운 중국의 세 지방에서는, 남성과 여성 비율이 14:1입니다.

피해자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늙은 중국 남성에게 2000옌(260달러)부터 20,000옌(2,600달러)를 받고 여성을 판다고 합니다. 그 가격은 여성의 외모와 나이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브로커들은 여성들에게 돈과 음식을 많이 벌 수 있다며 거짓 유혹을 한다고 합니다. 브로커들은 남성의 취향에 따라 여성을 데리고 와 팝니다. 몇몇 여성들은 대기하고 있는 인권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탈출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국외추방의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스스로 탈출한 여성들은 빈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만약 여성들이 도주 중 경찰에 붙잡힌다면, 국외추방을 당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경찰이 타락했다면, 그 경찰은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여성을 넘긴다고 합니다. 탈북자 난민들이 북한으로 돌아가 고문당하도록 하는 것을 놓고, 국제연합 난민지위에 관한 조약(the United Nations Convention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과 고문방지위원회(the United Nations Convention Against Torture) 조약을 위반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는 비판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정부는 탈북자여성들을 돈을 벌러 온 사람들이라고 다루기 때문입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으로 돌아가 체포된 이후의 삶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인신매매범들 또한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몇몇 여성들은 국외추방 되는 것보다 중국에 남아있기를 바라지만, 다른 여성들은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인종 순혈주의를 강조하고 있어서 외국인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중국계 한국인이나 다른 인종의 아이들의 유입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외에서 아이를 낳은 탈북여성들은 북한으로 돌아갈 때,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야 합니다. 심지어 임신을 한 여성은 낙태를 해야 합니다. 목격자들은 피해여성들이 중국남성과 낳은 아이를 버리고 떠난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북한에서 만 명에서 2만 명의 중국계 한국인 아이들이 법적 시민권을 인정받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도망친 사람들은 ‘제 3세대의 처벌’이라는 냉혹한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중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아이들도 북한의 악명 높은 감옥으로 보내집니다.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중국에서는 탈북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부매매를 하고 있고, 2020년에는 3천만 중국인 남성들이 결혼할 수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그 수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북한을 떠난 여성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그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위험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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