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맞는 부분 있는 '15학번 새내기 상상도'

2014-1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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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ppomppu.co.kr] 2015년이 다가오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

[이하 사진=ppomppu.co.kr]

2015년이 다가오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 있다. 1995년 한 잡지에 실린 '미래 여대생 상상도'인데, 20년 전 상상도임에도 의외로 맞는 부분이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상상도는 2013년부터 '2015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꾸준히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해왔다. 2015년을 한 달 남긴 지금, 내년 새내기 모습을 상상하며 소개해본다.

1995년 6월 20일 태어난 새내기 고은비 씨는 일단 PC가 매일 입을 옷을 지정해주고, 멋대로 멋을 내며 일거리가 많아 '골라바이트'를 한다. '골라바이트'는 몰라도, 앱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패션 조언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PC가 정해주는 옷'은 어느 정도 맞는 것도 같다.

그럼 소지품을 살펴보자.

컴퓨터 단말기를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축소한 'PCS'를 휴대하고 다닌다. 요즘 흔히 보는 스마트폰이 떠오르지 않는가?

또 외부의 온도와 빛에 의해 색과 형태가 변화하는 기능 섬유 옷을 입는다.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개인 체형에 맞게 변화하는 슈트가 나사 프로젝트 중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있고, 또 '터치'만으로 색이 변하는 속옷을 개발한 일본 기업도 있다.

PCS에 맞는 디스켓으로 화상 정보, 음성 정보를 수록할 수 있는 '디스켓 목걸이' 역시 의외로 맞는 부분이다. 목걸이 형태는 아니지만 요즘 많이 들고 다니는 USB로 대입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렌즈 윗부분에만 색이 들어있는 선글라스나 하얀 어깨 패드가 밖으로 드러나있는 재킷은 요즘 여대생 패션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선글라스 디자인이 최근 나온 '구글 글라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말이다.

이 상상도는 일러스트만 봤을 때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의외로 맞는 부분이 많다'는 평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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