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한 전 북한군 중위 자살 예고 추정 문자"

2014-1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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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산 감독 페이스북]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이자 NK문화재단 대표인 정성산 씨(@lov

[정성산 감독 페이스북]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이자 NK문화재단 대표인 정성산 씨(@loveinyoduk)가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긴급공지'라며 올린 문자 내용이다.

정 감독은 "조금 전에 받은 이철호 중위 메시지입니다. 제게 저장된 번호와는 틀리지만 급한김에 올립니다. 이철호 중위 이게 사실이라면? 아니다! 이철호! 여러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라며 해당 문자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다.

이 전 중위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늘 비록 목숨을 끊지만 통일의 이념은 뜨거웠다"는 내용의 문자를 접한 정 감독은 "죽기만 해봐라 지옥에 가서라고 뜰고 올테다 철호야"라며 혹시 모를 잘못된 선택을 만류했다.

정 감독이 언급한 이철호 씨는 6년 전 파주지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전 북한군 중위로, 북한 보위사령부 장교 출신으로는 최초의 귀순자다.

['TV조선' 방송 영상 캡처]

2008년 노크 귀순을 통해 남한으로 귀순했던 이 전 중위는 북한공작원의 실태와 귀순 군인에 대한 북한 당국의 태도를 과거 방송을 통해 꾸준히 밝혀왔다.

2012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이 전 중위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A Home']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