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K교수, 성추행 보도 후 학생들에 보낸 문자

2014-11-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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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노컷뉴스('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X' 제공)] 성추

[이하 사진=노컷뉴스('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X' 제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사표를 낸 서울대 K 교수가 자신의 일이 언론보도된 직후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28일 K 교수 성추행 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위 문자를 공개하며 K 교수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K 교수가 지난 26일 오후 제출한 사표를 수리해 면직처리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K 교수에 대한 대학 측 진상조사는 중단되고, 징계 등 후속조치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X'는 성낙인 총장에게 K 교수의 사표를 반려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학교 측의 미온적인 조치를 실제로 확인한 피해자 외 학생들이 협조 의사를 보내오고 있다"면서 "서울대 전체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포함한 움직임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진심 어린 사과는 없을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응당한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