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에게 '자잘하게 도움 주는' 아이템 9가지

2014-12-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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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퍼백에 음식을 담아야 하는데 자꾸 쓰러질 때 [이하 사진=amazon.com] 혼

1. 지퍼백에 음식을 담아야 하는데 자꾸 쓰러질 때

[이하 사진=amazon.com]

혼자 살 때 자잘하게 짜증나는 것 중 하나가 봉지에 뭔가 담을 때 자꾸 닫히는 입구다. 쓰레기 봉투야 서랍 손잡이에 걸어두고 사용하면 되지만, 지퍼백의 경우 걸어두기가 마땅찮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봉지 받침대(Baggy Rack)'로, 지퍼백 양 끝을 집게로 고정시켜 벌려둘 수 있다.

2. 등이 건조한데 손이 안 닿을 때

혼자일 때 가장 곤란한 것은 '등에 손이 안 닿는다'는 것이다. 샤워야 때밀이 수건이 있으니 괜찮다고 해도, 로션 바를 때마다 손이 닿지 않아 얼마나 찝찝했던가. 겨울철 건조의 끝을 달리며 가려워도 닿지 않아 처치불능이었던 '등 한가운데'. 로션 도포기(Lotion Applicator)로 해결하자.

3. 드레스를 입고 싶은데 지퍼가 등에 있다

[유튜브 'ZipHer']

마찬가지로 '등에 손이 안 닿을 때'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템이다. '지퍼(ZipHer)'는 고리와 끈을 연결한 형태로 단순해보이지만, 등쪽 지퍼에 손이 닿지 않아 끙끙댔던 시간을 반으로 줄여준다.

4. 급하게 나가야하는데 팔찌가 자꾸 미끄러진다

[etsy.com]

나가기 직전, 마음에 드는 팔찌를 차고 싶은데 자꾸 실패해 포기한 적 있는가? 마음이 급한만큼 더 안되는 팔찌 차기. 곁에 누구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이거 좀 해줘"라고 할 사람이 없다. 그럴 때는 '팔찌 도움이(Bracelet Assistant)'를 써보자. 일반 펜 크기라 가방에 넣어두면 외출 후에도 자유롭게 팔찌를 착용할 수 있다.

5. 꽉 잠긴 병 따느라 손이 까졌다

[easycomforts.com]

음료수 병보다 더 안 따지는 잼, 피클, 고추장 병. 고무장갑을 껴도, 수건을 둘러봐도, 혹시 '안에 공기가 찼나' 싶어 기다려봐도 열리지 않을 때, 그리고 다른 이에게 열어달라고 부탁도 할 수 없을 때.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다. 이럴 때를 위해 병 따개(Jar Opener)가 필요하다. 탁자에 고정할 수 있는 병따개, 버튼 하나로 딸 수 있는 전자동 병따개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6. 내가 문을 잠그고 나왔던가?

[유튜브 'lockitron']

'라키트론(Lockitron)'은 원격 도어락 시스템이다.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바깥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집 현관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다. 집을 비웠을 때 친구나 가족이 찾아올 때를 대비해 '도어락 공유' 시스템도 탑재하고 있다.

7. 혼자 저녁 먹기 싫은데 아무도 부를 사람이 없을 때

[페이스북(IKEA Malaysia)]

'이케아 말레이시아'에서 나온 이 1인용 식탁은 유용하다기보다는 '슬픈' 아이템이다. 실제로 각종 해외 커뮤니티에서 '자취생을 위한 가장 슬픈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혼자 살다 보면 앞에 TV나 컴퓨터를 두고 먹기 일쑤지만, 종종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고 싶은데 아무도 부를 사람이 없을 때 써보면 좋겠다.

8. 사둔 과일을 제때 처리 못해서 자꾸 썩을 때

[trusper.com]

혼자 살 때 가장 불만인 점은 1인용 바나나, 1인용 과일이 마트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 편의점 바나나를 사먹을 수도 없지 않은가. '에틸렌 가스 제거제(Ethylene Gas Guardian)'는 과일의 수명을 좀더 길게 만들어준다. 과일이 빨리 상하는 이유는 냉장고에 에틸렌 가스가 차있기 때문인데, 이 에틸렌 가스를 흡수해 싱싱한 과일을 유지시켜준다. 해외에서는 'E.G.G'라는 이름으로 보편화돼 있다.

9. 설거지가 귀찮을 때

[amazon.com]

한국 자취생들이 종종 사용하기도 하는 아이템, 식판이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직접 배당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는 입소문이 돌기도 했다. 혼자 사는데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 등 이것저것 꺼냈다가 괜시리 설거지만 늘어나는 것이 싫을 때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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