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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18:08:22 | 이아리따
 
 
[남성 모델의 몸을 샅샅이 훑는 ‘마크 스펜서’ TV 광고 / 데일리메일]


영국의 패션 소매업체 '마크 스펜서(Marks&Spencer) (@marksandspencer)’의 광고다. 카메라의 시선은 모델 데이빗 갠디(David Gandy)의 몸을 샅샅이 훑는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여성들이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다른 쪽에선 수많은 남성들이 남몰래 헬스장을 찾았을지도 모른다.


['남성성을 지켜라' 논쟁 속에 출간된 피터 로이드의 책 / Biteback]
 

역시 최근 영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남성성을 지켜라(Stand by your manhood)'라는 제목의 책이다. 저자는 피터 로이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남성 역시 외모지상주의, 성차별주의의 피해자다"라는 것이다. 지난 11월 27일 런던에서 발간됐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발간 전부터 미디어와 학계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피터 로이드는 ‘마크 스펜서’의 광고를 예로 들었다. 그를 비추는 카메라의 시선이 유명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여성 모델에 대한 시선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남성 역시 '남성다운 아름다운 몸'이라는 시선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못 생긴 내가 싫다?”

이에 앞서 로이드는 지난 11월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남성 역시 '아름다운 남성의 몸'을 갖지 못한 자신을 채찍질하고, 식스팩을 갖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며, 몸에 무리가 되는 운동을 한다”고 짚었다. 

또한 “160만 명의 영국인이 식이 장애를 겪고 있고, 그 중 10%가 남성이다. 하지만 남성들은 몸,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 자신의 남성스러움이 낮게 평가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길 꺼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도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ailymail.co.uk
Complainants said the Victoria's Secret advert played on women’s insecurities and sent out damaging messages. What if men made a similar response to the David G


“비난 받아 마땅한 몸은 없다”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완전한 몸(Perfect Body)’이라는 광고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9월의 일이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들이 등장한 이 광고는 어떤 게 ‘퍼펙트한 몸’이냐를 놓고 뜨거운 논쟁을 낳았다. 

["에브리바디"라는 말에 슬퍼지는 '빅토리아시크릿'의 광고 / 빅토리아시크릿]
 

급기야 마네킹 같은 모델들의 몸만이 아니라 통통한 몸매의 여성과 아주머니들이 등장한 패러디 광고까지 등장했다. 이 광고의 메시지는 "우리 몸도 완벽히 정상이다"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외모지상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한 풍자다. 



상업주의에 물든 미디어는 끊임없이 ‘이상적인 몸’을 보여준다. 요즘 트렌드로 보자면 남성, 여성 모두 얼굴은 귀엽지만 몸은 섹시한 '베이글 모델'이 최고로 꼽힌다. 그러나 과연 이런 몸이 ‘완벽한 몸’이고 ‘이상적인 몸’일까? 

[TV광고가 좋아하는 몸들 / 왼쪽부터 전지현의 '컵누들' 광고, 닉쿤의 '코카콜라' 광고, 수지의 '캐논' 광고]
 

한국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온갖 매체에서 여성을 ‘볼거리’로 만드는 시선이 난무한다. 남성에 대한 시선 역시 만만치 않다.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외모로 인한 우울증 역시 여성과 남성 모두 높게 나타난다. 

지난 1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지적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못 생겼다”는 말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극도로 감정을 건드리는 말이다.

wikitree.co.kr
대전 20대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외모지상주의에 멍든 청년들의 이야기 '삼봉이발소' / 하일권 작] 


“왜곡된 시선은 내 안에도 있다”

하일권 작가의 웹툰 ‘삼봉이발소’는 외모에 대한 차별적 시선에 멍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재 당시, 감성적인 그림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 이야기가 전하는 메세지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왜곡된 시선은 ‘바깥’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 차별적 시선으로부터 완벽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무척 어렵지만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우리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변신원 교수는 “외모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개인의 자존감을 낮춘다”고 지적한다. “멋진 외모를 가진 사람을 선망하지만 진심으로 존중하지는 않는 모순이 일상화된다”는 것이다. 

변교수는 “좀 더 능동적으로 자신의 몸을 아끼고, 여러 차별적 시선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외모지상주의와 그 바탕이 되는 성차별문화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비난 받아 마땅한 몸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든 나 자신에게든, 외모를 비난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멈춰야 할 폭력이다.  


※ 이 글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기획된 연재 ‘미디어와 성’의 첫 번째 스토리입니다. 

① “그의 완벽한 몸이 날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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