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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최근 출간된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를 읽게 됐다.

536쪽 분량의 이 책은 KAIST 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쓴 책으로,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정재승 KAIST 교수,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저술에 함께 참여했다.

1장은 '미래사회 전망 및 국가미래비전', 2장은 '4대 전략'(국민행복, 아시아평화, 과학국정, 창업국가), 3장은 사회분야 미래전략, 4장은 기술분야 미래전략, 5장은 인구-환경-자원분야 미래전략, 6장은 정치분야 미래전략, 7장은 경제분야 미래전략으로 각각 구성됐다. 

'국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출간된 이책은 여러 분야에 대해 미래 전략과 정책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독자들을 위해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 거리'도 제공해줬다.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니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에 초점을 맞춘 구체적인 미래전략을 담겨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미래서들'과 격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 책의 3장 '사회분야 미래전략'에 있는 '미디어 전략' 챕터는 미디어 변화에 대한 분석과 전망 등이 담겨 있어 관심있게 봤다.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가 집필한 글이었다. 

특히 세대 격차를 부르는 '미디어 디바이드'(Media Divide) 문제는 한국 언론이 곱씹어 볼 부분이었다.  

옛 기술과 방식을 따르는 세대와 새로운 방식을 따르는 세대 간의 차이 또는 단절인 '미디어 디바이드'는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필자는 진단했다.

50대 이상 장년 또는 노년층은 전통적 미디어인 신문이나 방송에 의존한다. 반면 젊은층은 SNS에 익숙하다. 즉 세대 간 소비하는 미디어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제는 하나의 사회 문제로 고민해야 할 '미디어 디바이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 본 필자는 새로운 소통방식인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필자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새로운 소통방식은 '직접 소통'"이라며 "매스미디어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나 기업이나 정부나 기관, 단체 등이 자신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SNS 계정(페이지) 운영과 SNS를 기반으로 한 자신의 미디어 구축이 '직접 소통'을 위한 방법으로 제시됐다. 매스미디어에 의존했던 기성 세대에게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수용을, 젊은층에게는 SNS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주문한 대목이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본 분들이 읽어보면 '답답한 부분'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싶다.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 누구에게는 숨가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가슴 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

키워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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