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팽목항'으로 보내진 택배들

2014-12-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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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를 기다리는 유가족이 남아있는 팽목항 / 연합뉴스] 지난달 세월호 실종자

[세월호 실종자를 기다리는 유가족이 남아있는 팽목항 / 연합뉴스]

지난달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지만 여전히 진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사고 발생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일부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몇몇이 남아 아직 돌아오지 않은 실종자를 기다리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Junny'님이 "팽주에 상주하며"라는 제목으로 전한 팽목항 소식이다.

'Junny'님에 따르면 팽목항에는 여전히 세월호를 잊지 않은 국민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국물이 흘러 나올까 뚜껑을 덮고 랩을 꼭 씌운 반찬, "언니 오빠, 유가족 아픔을 알기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모가 적힌 쌀 한 움큼,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지금으로썬 이것밖에 없더군요. 별거 아니지만 겨울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도착한 핫팩, "삐뚤빼뚤하지만 엄마들이 젖먹이 달래가며 떴다"는 목도리 등 팽목항에 도착한 택배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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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 Junny'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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