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쟁설' 홍혜선 "14일에 이미 전쟁났다"

2014-1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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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참깨방송' 홍혜선 전도사 서울 마지막 집회 '12월 전쟁 변함없다' 영상 캡처]

[유튜브 '참깨방송' 홍혜선 전도사 서울 마지막 집회 '12월 전쟁 변함없다' 영상 캡처]

'12월 전쟁설' 을 제기해왔던 전도사 홍혜선 씨가 "예언한 대로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에 전쟁이 일어났다. 다만 종북 언론이 그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씨는 그간 12월에 전쟁이 난다는 예언을 반복해왔고, 이를 추종하는 이들은 SNS에 홍씨 메시지를 꾸준히 퍼날라왔다. 홍씨를 믿는 이들 중 일부는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더 나아가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집회에서 "12월 14일 새벽 4시 30분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온다"고 구체적으로 전쟁 발발 시점을 밝혔다.

홍씨는 이날 집회에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은 심정으로 날짜를 공개한다"며 "한국의 목사들이 세계교회협의회(WCC)에 가입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땅굴을 통해 북한이 쳐들어올 것이고, 이번 전쟁에서 국민의 절반이 죽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남침용 땅굴설'은 올해 한국 보수 기독교인들 중심으로 확산됐던 주장이다. 국방부는 지난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땅굴의 존재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씨 예언과 달리, 14일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홍씨는 페이스북에 "나 보고 전쟁 나지 않게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지금 몇 시간, 아니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자기들이 기대했던 전쟁의 모습이 표면에 안 나타난다고 발광을 한다"고 썼다.

홍씨는 이어 자신이 예언한 정확한 시간에 전쟁이 이미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계엄령이나 언론 보도가 나지 않는 이유는 종북 세력이 정부와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14일 이전부터 20만 명의 북한군이 제2롯데월드를 포함한 지하 땅굴로 침투해 있다가 새벽을 기점으로 남한 내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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