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여자인 척 성매매 제의 17만원 뜯어낸 남성

2014-1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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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스마트폰 채팅앱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여성인 척 성매매를 하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스마트폰 채팅앱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여성인 척 성매매를 하자고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스마트폰 채팅앱에 카카오톡 계정으로 등록한 남성을 노렸고, 카카오톡을 이용해 성매매를 제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16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성매매를 제안해 상대 남성에게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황모 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 씨는 지난 9월 4일 오전 1시쯤 채팅앱에서 알게 된 이모 씨(45)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면서 성매매를 제의했고, 17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20대 여자"라며 이 씨에게 접근했으며,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20대 여성 사진을 등록하기도 했다.

당시 황 씨가 여자라고 믿은 이 씨는 "돈을 보내주면 만나러 가겠다"는 말을 믿고 17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여자인 척 했는데 이 씨가 넘어왔다"고 진술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