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서 폭발사고 발생 '7명 부상'

2014-1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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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alillahi.. "@rizkihikmatt: @info_cilegon PT.k

포스코(@posco_kr)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Krakatau)와 합작해 세운 현지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자카르타 포스트(Jakarta Post)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오후 1시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PT Krakatau Posco)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5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 후 퇴원한 상태지만, 나머지 2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카타우 포스코 기업 비서 크리스티아와티 카세거(Christiawaty Kaseger)는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전로 설비를 거친다. 공정 중 지붕에서 누출된 물이 쇳물과 닿으면서 기화 현상이 일어나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찔레곤 노동부는 16일 현지 언론에 "지난 1월 1일, 그리고 지난 2월 21일 폭발사고에 이어 3번째 폭발사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 크라카타우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 스틸이 7대 3 비율로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합작 제철소다.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고로에 균열이 생겨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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