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둔 한 유치원 선생님 안내문"

2014-12-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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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올라온 한 유치원의 안내문이 화제입니다.

[베스티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올라온 한 유치원의 안내문이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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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에는 영어와 한자가 가득 적혀있습니다. 언뜻 보면 공문서처럼 보일 정도로 '딱딱한'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이 안내문은 한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이 산타의 실체를 알까봐 염려해 쓴 글입니다. 안내문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와 있지만 아이들이 이 종이를 볼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Santa, Card 등 영어 단어부터 시작해서 신비감, 유아, 비밀, 선물, 준비, 기대감 등이 모두 한자로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anta妖精(산타요정)이라는 단어에서 선생님이 얼마나 고심하며 글을 썼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안내문에서는 혹시 원하는 선물을 부모님이 준비할 수 없을까봐 아이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2~3가지 적도록 하는 치밀한 면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