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더 인터뷰' 매입제안, 무료로 공개하겠다"

2014-12-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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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금술사', '11분' 등 유명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연합뉴스]

'연금술사', '11분' 등 유명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권리를 사들이고 싶다고 제안했다.

코엘료는 지난 18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영화를 10만달러(약 1억 1000만원)에 사들이고 싶다"며 "영화는 내 블로그에 무료로 공개하겠다. 19일 자정까지 이 제안이 유효하다. 당신(소니픽처스)들은 예산의 0.01%를 회수할 수 있고, 나는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니가 테러리스트의 요구에 굴복했다"며 "이번 개봉 취소는 끔찍한 선례다. 북한에 대해 굉장히 강경한 한국 영화도 여럿 있지만 모두 문제없이 상영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내고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