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시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섯 가지 악몽

2014-1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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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5년 아시아에서 벌어질 수

지난 16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5년 아시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악몽같은 여섯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의 '미국외교협회(CFR)'가 조사한 2015년 세계 분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한 시나리오다. CFR은 미국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을 예측해 매년 발표해왔다. 정부 관료, 외교전문가, 학자 등 2200여명을 설문조사해 얻은 결과다.

1. 남중국해 무력대치

[이하 사진=en.wikipedia.org]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꼽은 첫 번째 시나리오다. 지하 자원이 많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국가 분쟁이 첫 '악몽'으로 꼽혔다.

필리핀과 맺은 방어조약을 근거로 미국이 이 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럴 경우 중국과 미국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확률은 '중간', 충격은 '큰' 것으로 평가했다.

2. 북한 위기

두 번째로 꼽힌 '악몽' 시나리오는 북한 관련한 갈등이다. 김정은의 권력 엘리트 숙청이 쿠데타나 다른 형태의 내분 위협을 높였다는 점에서 북한 문제를 두 번째로 꼽았다.

특히 최소한 5개 핵무기를 만들 만큼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확률은 중간이지만 충격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3. 동중국해 중일 대치

세 번째 시나리오로 꼽힌 것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다.

비공식적이지만 일본이 수직이착륙기인 V-22 오스프리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국가는 물론 미국의 개입도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확률은 낮지만 충격은 클 것으로 예상했다.

4. 인도 파키스탄 대치

다섯 번째로 꼽힌 것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이다. 이들 국가는 그간 세 번의 전쟁을 치렀다. 그중 두 번이 카슈미르 지역 분쟁이다. 현재 약 10여년 째 휴전 상태다. 하지만 두 나라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확률은 낮고 충격도 중간 정도로 예측했다.

5. 중국 인도 간 충돌

마지막으로 꼽힌 '악몽' 시나리오는 중국과 인도의 분쟁이다. 카슈미르와 티벳 남쪽 영토를 두고 관할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충돌 가능성은 낮고 영향력 또한 낮게 평가됐다.

6. 중국 내 소요사태

마지막으로 꼽힌 것은 중국내 갈등이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탄 테러 등의 요소를 뜻한다.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위구르 족과 중국의 분쟁이 2015년에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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