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다가 '단체 셀카' 찍은 의사와 간호사

2014-12-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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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다말고 기념사진을 찍은 중국 시안시 모 대학병원 의료진들 / 이하 사진=

[수술하다말고 기념사진을 찍은 중국 시안시 모 대학병원 의료진들 / 이하 사진=소후닷컴]

수술 중이던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포즈를 잡고 단체 셀카를 찍었습니다. 20일 오전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이 사진들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시 한 대학병원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뉴스포털 소후닷컴이 21일 전했습니다.

모두 다섯 장의 사진을 보면 일부 의료진들이 수술하던 중에 일부는 셀카놀이를 하거나, 환자를 아예 버려준 채 단체로 포즈를 잡기도 했습니다.

그러잖아도 의료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높은 중국에서 이 사진이 '의료도덕은 어디 갔나?' 등의 제목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저들에게 수술이 밥 먹는 거랑 다를 게 뭔가?"라며 탄식했습니다.

이 사진은 현재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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