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직원이 밝힌 '홍보대행사 대표 성추행 사건'

2014-12-22 09:12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KBS News'] "회사 사장님이 '너는 2년 동안만 나를 잘 따르면 된다'며

[유튜브 'KBS News']

"회사 사장님이 '너는 2년 동안만 나를 잘 따르면 된다'며 껴안으시고 계속 입을 맞추셨거든요. 상대방은 사장이고, 저는 갓 입사한 신입 사원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신입 여직원을 성추행한 대형 홍보대행사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신입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대형 홍보대행사 대표 A씨를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해 여직원은 이날 'KBS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업무상 할 얘기가 있다며 자신을 데려간 뒤, 강제로 여러 차례 입을 맞추고 포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 여직원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성추행 사실을 무마하려 시도하기도 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피해 여직원은 최근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셨지만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