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에 '어선 폭파'로 응징한 인도네시아 정부

2014-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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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P News']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활동을 벌

[유튜브 'AP News']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활동을 벌인 파푸아뉴기니 어선을 폭파하는 장면이다.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해군은 압수한 파푸아뉴기니 어선 두 척을 폭파했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선박에 채워진 연료 탱크는 미리 비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선은 앞서 인도네시아 말루쿠 암본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말루쿠 암본 해역에서 잦은 불법 조업으로 골머리를 앓던 상태로 불법 어로 활동을 하는 외국어선들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4일 떼조 에디 뿌르지잣노 정치안보법률조정장관은 외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관련해 "침몰을 포함해 엄격한 법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09년 불법 조업 증거가 확실할 경우 어로 활동을 감시하는 순찰선들이 어선을 침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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