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적용 검토에 이정희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달라"
2014-12-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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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검찰이 해산이 결정된 통합진보당 당원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
[연합뉴스]
검찰이 해산이 결정된 통합진보당 당원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정희(@heenews)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달라"며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청와대 앞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합법적인 정당을 강제해산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당을 이적단체로 몰고, 10만 당원을 처벌하려는 것이냐"라며 "보복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사회를 해방 직후 국가보안법의 공포 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인가"라며 "저는 패배한 사람으로서 어떤 책임도 감내하겠지만, 한국사회를 공안광풍에 몰아넣고 당원들을 겁박하지 말라"라고 항변했다.
또 "민주주의 파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민주시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비판세력을 말살하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시키는 박근혜 정권의 폭력을 함께 막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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