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축의금' 내고 답례금 챙긴 남자

2014-12-26 10:41

add remove print link

[allfreedownload.com]40대 한 남성이 결혼식장에서 위조한 지폐로 축의금

[allfreedownload.com]

40대 한 남성이 결혼식장에서 위조한 지폐로 축의금을 내고 답례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혼잡한 결혼식장에서 위조한 지폐를 축의금으로 내고 답례금을 챙긴 혐의(통화위조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일부 지역에는 결혼식날 답례금을 주는 문화가 있는데 김 씨는 이를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

김 씨는 13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예식장에서 하객으로 가장해 위조 지폐로 축의금을 낸 후 답례금 6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설계사인 김 씨는 지난달 23일 한 보험설계사 사무실 복사기로 1만원권 279장과 5만원권 25장을 위조한 후 주말마다 예식장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될 당시 김 씨는 1만원권 91장과 5만원권 15장을 축의금 봉투에 보관하고 있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김 씨는 "생활이 어려워서 그랬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