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안산 공단, '버린 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다

2014-1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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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에너지로 운영되는 수많은 공장과 다른 길을 걸었다. 쓰레기 태운 열, 일명 ‘폐열

전기 에너지로 운영되는 수많은 공장과 다른 길을 걸었다. 쓰레기 태운 열, 일명 ‘폐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공장의 이야기다. 덕분에 이 공장은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이산화탄소도 줄이는 효과를 봤다.

지난 해 11월 (주)신영그린시스가 주관한 사업이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유기성 폐기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산업단지의 쓰지 않는 땅을 활용했다.

[이하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이번에 이 사업체가 시작한 것은 폐기물을 태울 때 생기는 열을 활용해 표면 처리 단지 P&P 공단을 만드는 일이다. 이 공단은 중소 도금 기업이 모인 단지다. 도금 시 필요한 에너지는 기존 공장들과 달리, 근처 폐기물 소각장에서 폐기물을 태울 때 생기는 연기를 활용했다.

정부가 160억 원을 투자하고, 민간이 320억 원을 투자해 총 480억 원이 설비 투자비로 들어갔다. 하루 100톤의 폐기물 소각 스팀을 도금 공정의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설비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때의 문제는 화재 위험이다. 전기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부분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근처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도금조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 이 문제가 크게 해소됐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줄었다. 1년을 기준으로 하면 4965톤이 줄어든 것이다. 당연히 전기 에너지도 절약됐다. 1년 동안 1만 9000MWH가 절약됐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설비가 마련되면서 4명에게 일자리가 생겼다.

이 사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발간한 ‘자연, 사람, 산업이 공존하는 2014 생태산업단지(EIP) 우수 사례’에 실렸다. 이 책자에는 이 밖에도 폐황산 에너지를 활용한 산업, 미생물 활용 산업 등 약 120여여 개 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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