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동극장

'100만원의 씨앗' 공연 발굴하고 영재까지 키우다

2014-1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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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뿌려지고, 씨앗은 꽃을 피운다. 그 꽃은 다시 씨앗이 됐다. 생명의 순환고리다.

씨앗이 뿌려지고, 씨앗은 꽃을 피운다. 그 꽃은 다시 씨앗이 됐다. 생명의 순환고리다. 우리 전통 공연 현장에 이같은 창조의 순환이 만들어졌다.

지난 22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정동극장(@koreamiso, 극장장 정현욱)은 '전통창작발견 프로젝트-100만원의 씨앗'을 마무리하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100만원의 씨앗'은 정동극장의 창작 지원 사업이자 장학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창작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팀에게 각각 1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전달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고 그 공연 수익금은 모두 국악영재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새로운 창작 공연물을 발굴하고 이를 국악영재를 키우는 장학금으로 지급해 미래의 창작 공연을 만들어내는 '창작 순환 사업'인 셈이다.

[12월 22일 정동극장 ‘전통 ing’ 공연장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 / 이하 사진=위키트리]

정동길이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었던 지난 10월 이들의 쇼케이스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의 투표로 '이봉근+두 번째 달'과 '동화' 두 팀이 공연 기회를 잡았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장학금으로 조성된다.

지난 12월 15일 에스닉 퓨전 밴드와 판소리가 결합된 '이봉근+두 번째 달'이 먼저 공연을 선보였다. 장학금 전달식이 이루어진 22일에는 창작 국악 앙상블 '동화'가 관객과 만났다.

공연장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이 낸 입장료는 미래의 예술가를 키울 장학금이 됐다. '씨앗'이 '열매'가 되고, '열매'가 다시 '씨앗'이 되는 따스한 순환 고리를 만들어냈다.

[장학금을 받게 된 ‘국악 영재’ 학생들]

장학금은 한국메세나협회 국악 영재 장학사업 '드림플러스'에게 전달됐다. '드림플러스’는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국악 영재 장학 사업이다.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과 가족은 이날 진행된 '동화'의 공연 '동화, 음악에 극을 입히다-어린 왕자의 지구보고서'도 함께 즐겼다.

“한번으로 그치는 지원이 아니라, 극장의 공연 사업과 장학사업을 연결한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극장의 공연 사업과 연결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리할 것이다.”

정현욱 정동극장장의 말이다.

이어 그는 “정동극장은 전통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극장이다. 이 시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자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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