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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샨시성 '얼짱 여고생 공무원 성상납' 사건 피해학생 부모들 / 이하 사진=바이두닷컴]
 

학교 '얼짱'들을 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후 협박해 공무원들에게 성상납한 여고생 범죄조직이 중국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얼짱 학우의 처녀성까지 검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법치주말(法治周末)'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학생들은 중국 샨시(陕西)성 우치(吳起)현 우치고급중학(고등학교 과정) 2학년 여학생들이었다. 

사건은 지난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학교 2학년 여학생 7명은 어느 날 저녁 기숙사로 1학년 후배 1명을 불러 "예쁜 동기의 이름을 대라"며 집단 구타했다. 여기서 이른바 얼짱 1학년생 네 명을 찾아낸 이들은 다시 네 명을 불러 집단구타를 가했다.

이들은 네 여학생의 옷을 벗긴 후, 휴대폰으로 나체 사진을 찍었으며 심지어 처녀성 여부를 검사하기까지 했다.

피해자의 학부모들은 "'가해 여학생들이 우리 일에 협조하면 한번에 5천 위안(90만 원)을 벌 수 있는데 이 중 3천위안(54만원)은 우리에게 주고 나머지는 개인이 가지면 된다'며 회유했다고 밝혔다. 또 "만약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딸의 나체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날 피해자 중 2명은 고막이 파열됐으며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피해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업문제, 치료비, 피해보상 등을 위해 지방정부, 교육국 등을 찾았고 현지 공안부문은 수사에 착수했다.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해자 중 6명에게 모욕죄를 적용해 형사 구속시켰으며 나머지 1명은 만 16세가 되지 않아 형사처벌을 면제한다"고 밝혔을 뿐 폭행의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피해자 학부모들은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이 처녀를 원하는 공무원들에게 성상납을 하는 브로커와 연계됐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또 학부모들은 "가해자 중 2명의 은행카드에 각각 120만위안(2억1천만원), 80만위안(1억4천만원)이라는 거액이 입금돼 있는데 이는 브로커측이 준 것"이라며 "문제의 사장은 처녀를 찾는 공무원에게 처녀를 연결시켜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역시 "현지의 한 고급 호텔에는 처녀 여부를 검사하는 방이 있다"며 "브로커는 여학생이 처녀인지를 확인한 후에 관료에게 넘긴다"고 밝혔다.

중국 경찰측은 이들 여고생들이 어떤 공무원들에게 성상납을 하려 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샨시성 우치고급중학교]
 


키워드 얼짱,중국,성상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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