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현대자동차그룹

'IT와 자동차의 결혼' 현대차가 선보인 '똑똑한 신기술'

2015-01-08 17:56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사진=standbyme]CES는 전자제품박람회다. 그런데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하 사진=standbyme]

CES는 전자제품박람회다. 그런데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올해 CES에서는 자동차 전시장이 따로 마련돼 전자제품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CES가 'IT와 자동차의 결혼식'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현대차(@about_hyundai)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똑똑한 자동차'들의 경쟁에 '인간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차량IT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스마트 워치에 "스타트 마이 카(Start my car)" 말하면 시동 켜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손목에 차고 있는 스마트 워치에 "Start My Car”라고 말하면 시동이 켜진다.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자동차 시동을 걸고, 문을 여닫으며, 주차장에서 자신의 자동차를 찾을 수 있다. 그 뿐 아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고, 전조등 켜기, 경적 울림, 긴급 출동 서비스 호출 등 다양한 기능까지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스마트 워치용 차세대 블루링크를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 실제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 신기술로 각광 받게 될 차량용 웨어러블 기기의 주도권을 잡자는 것.

이번에 상용화 수준으로 내놓은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와 함께 현대차는 미래에 구현될 스마트 워치 선행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 워치를 통해 운전자의 건강 상태, 행동 패턴을 기록해서 그에 맞는 운전정보를 알려주는 '차량용 라이프로그' 기능이 그 중 하나다. 또한 주행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 워치가 진동하게 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자동차와 결합한 스마트 워치가 운전자에게 똑똑한 조수가 되는 셈이다.

‘카플레이(애플)’과 안드로이드 오토(구글)’ 앱을 한 차량에서…

모바일 기기와의 결합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3차원 모션인식 기능은 차량 앞쪽에 장착된 모바일 기기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히팅 시스템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앞좌석 뒷면에 설치된 '스마트 태블릿 거치대'에 평소 갖고 다니던 태블릿 PC를 꽂으면 태블릿PC 화면에서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환기 장치를 조작하고 뒷좌석 상태를 운전자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태블릿PC로 차량에 구비된 여러 가지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바로 감상할 수도 있다.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셈이다.

또한 현대차는 스마트폰의 ‘애플(Apple)社의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Google)社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두 가지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공용으로 연동시켜 내비게이션, 음악 듣기,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스마트폰 기능을 가능하게 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폰 음성인식 기능인 애플 시리(Siri)와도 연동하도록 했다. 주행 중 별도의 휴대폰 조작 없이 차량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시리 음성명령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타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게 TV야, HUD야?"...더욱 크고 더욱 똑똑해진 증강현실 HUD

증강현실 기술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성능도 대폭 보강됐다. CES 부스에 전시된 제네시스 쇼카에는 기존 HUD보다 크기는 약 4배(57인치), 해상도는 6배(1280*540)에 달하는 HUD가 장착돼 있다.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 끼어들기 경보, 충돌 주의 경고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각종 시스템과 연동해 작동한다.

안전 장치도 똑똑해졌다. '스마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는 스마트키를 통해 전자동 주차를 가능하게 해주는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교차로 진입 때 현재 신호등 상태 및 잔여 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시 차선, 차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하게 자동 운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운전자 비상상황 발생시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정차하는 응급상황 비상정지 시스템 등 종합 안전 주행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가 올해 CES에 내놓은 신기술은 스마트 ADAS와 증강현실 HUD, 연료전지자동차(FCEV) 등 모두 17가지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신기술들을 통해 차량IT 기술 표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도의 IT와 자동차와의 융합 기술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섬으로써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보다 똑똑한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달리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