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소년의 마지막 소원 이뤄준 에미넴

2015-01-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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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힙합 스타 에미넴이 자신을 만나는 것이 생전 마지막 소원이었던 한 소년 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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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스타 에미넴이 자신을 만나는 것이 생전 마지막 소원이었던 한 소년 팬의 꿈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 따르면 게이지 가르모(Gage Garmo)는 올해 17살로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골육종을 앓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 살 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상태였다.

가족들과 그의 친구들은 가르모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게이지가 에미넴을 만나기 3일 전부터 트위터에서 #GetGageGarmoToMeetEminem(게이지가 에미넴을 만나게 하자)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결국 이들의 목소리는 에미넴에게까지 닿으면서 소원이 이뤄지게 됐다.

에미넴은 12일 오후 5시 가르모를 만나기 위해 미시건에 위치한 그의 집에 도착했다. 가르모의 집은 에미넴이 이날 콘서트를 하기로 한 공연장으로부터 20분 정도 떨어져 있었다.

에미넴은 가르모와 조용히 한 시간 정도를 함께했다. Detroit Free Press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르모 집 거실에서 축구와 힙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르모의 가족은 "가르모가 그렇게 오랫동안 웃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룬 가르모는 13일 편안한 상태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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