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일, 주거환경 순으로 줄 세운 초등학교"

2015-01-17 11:38

add remove print link

[simple.wikipedia.org]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학교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simple.wikipedia.org]

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학교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주거환경 수준에 따라 줄을 세웠다.

지난 14일 '경북매일'은 안동 지역의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동Y초등학교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줄 세우기 위해 팻말을 준비했다. 주거환경 수준을 고급아파트, 임대아파트, 기타 등으로 구분한 것이었다.

'임대아파트'로 분류된 한 학부모는 “예비소집에 참여했던 내 아이가 주거 수준에 따라 줄 선 광경을 겪은 후부터 큰 집에 이사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설득시키느라 애를 먹었다”며 “학교 측이 입학도 하기 전에 어린 아이들 간의 빈부격차 분란을 조장해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Y학교 측은 반 배정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이런 방식을 시행해왔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에 항의하자 교육당국은 Y학교에 '행정권고'를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