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으로 이사하며 '국민 기업' 약속한 KT

2015-01-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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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lleh)가 신사옥인 광화문 빌딩 East에 입주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6일 KT는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최근 KT는 SK텔레콤(@SKtelecom)과 맞붙어 통신 시장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어, 이를 보는 여론의 눈총이 곱지 않은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는 황 회장 / KT 제공]

황 회장은 "광화문은 130년 전인 1885년 KT의 출발이자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시작인 한성전보총국이 개국된 곳"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번 신사옥 입주로 광화문에는 East 1800여명, West 1800여명 등 총 3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됐다.

연면적 5만 1120㎡에 지상 25층, 지하 6층 구조의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해 계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1층 공간을 비워, 공간의 일부를 산책로와 구릉으로 조성한 도심 속 녹색공간을 만들었다. 개방성이 강조된 이 공간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전면을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 사무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한 디자인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황 회장은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 약속했다. 통신사 간의 경쟁 과열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KT가 달래줄 수 있을지, 이들의 '새 출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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