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모욕 '오뎅 인증샷'에 경찰 수사 착수

2015-01-28 10:04

[일베]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을 모욕하는 의미의 일베 '오뎅' 인증샷'을 둘러

[일베]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을 모욕하는 의미의 일베 '오뎅' 인증샷'을 둘러싸고 파장이 커지자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단원고 교장으로부터 "일베에 '오뎅'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뎅' 글과 관련해 아직 단원고 학생들은 자세히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일베 측에 원본 데이터 등을 요청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5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는 "친구 먹었다"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단원고 교복을 입은 채 오뎅을 입에 물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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