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서 부적절 영상 찍은 여대생

2015-0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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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zi.com]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 (Oregon State University)

[kezi.com]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 (Oregon State University) 도서관에서 찍힌 한 여대생의 노출 영상이 미국 대학가에 확산되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학교 학생인 켄드라 선덜랜드(Sunderland·19)는 도서관에서 몸을 노출하고 자신을 만지는 등 모습을 담은 약 17분 짜리 동영상을 몰래 찍었다. 이 영상은 포르노 사이트인 폰허브(Pornhub)에 게재됐고, 2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나게 퍼져나갔다. 해당 사이트는 동영상이 문제가 되자 삭제했다.

하지만 영상은 '버즈 어라운드 캠퍼스 (buzz around campus)'라는 이름으로 미 대학가와 SNS에 빠르게 퍼져 나갔다. 선덜랜드는 현재 학기에는 대학에 등록하지 않았다.

문제가 커지자, 오리건 주립 경찰은 공연음란(public indecency) 혐의로 선덜랜드에게 소환장을 보냈다고 케지 TV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주법에 따르면 유죄로 선고되면 최고 6250 달러 벌금, 징역 1년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선덜랜드가 3만 명이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어떻게 발각되지 않고 그런 영상을 찍을 수 있는지 의아해했다.

오리건 주립대 학생인 리치 조저스는 "친구가 휴대폰으로 보내줬다.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충격이었다"고 케지 TV에 말했다.

학교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결코 이런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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