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추행범 "엄마인 줄 몰랐어요"

2015-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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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Everlast Perú]상습적으로 추파를 던졌을 뿐이다. 그 날도 '섹시녀'

[유튜브 'Everlast Perú]

상습적으로 추파를 던졌을 뿐이다. 그 날도 '섹시녀'에게 한 마디 했다. "오, 맛있는 팬티네."

갑자기 그녀가 돌아섰다. 내 앞으로 오더니 선글라스를 벗는다. 맙소사. 엄마다.

이 영상은 페루에서 이루어진 '성추행범 혼쭐내기' 프로젝트다. '당신의 엄마를 성추행하라(Silbale a tu madre)’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페루는 길거리 성추행이 매우 빈번한 국가다. 페루 수도 리마에 사는 여성 10명 중 7명이 길거리 성추행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 길 거리 성추행 퇴치(Paremos el Acoso Callejero)' 단체는 의류 브랜드 'EVERLAST'와 함께 상습 성추행범의 어머니들을 섭외했다.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들은 '섹시녀'로 변신했다.

이제 변신한 엄마가 아들 앞을 지나간다. 남성들은 어김없이 추파를 던진다. 뒤이어 이어지는 외마디 외침 "마마?".

스페인어를 알지 못해도 통쾌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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