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사람이 '보살' 될 수 있는 방법 6가지

2015-02-04 17:44

add remove print link

평소 '욱하는' 성격이 있는 사람은 그런 성격을 고치기 쉽지 않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평소 '욱하는' 성격이 있는 사람은 그런 성격을 고치기 쉽지 않다. 불쑥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화를 내면 얼마 뒤 '내가 왜 그랬을가' 후회도 밀려온다. 결국 '마음의 상처'를 준 상대방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럴 때면 창피하기도 하고 체면도 서지 않는다.

평소 '욱하는' 성격 때문에 대인관계 등이 원만하지 않는 분이 있을 듯하다. 하지만 마인드 콘트롤을 잘하면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이른바 '보살'이 될 수 있다.

'화를 참을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적어봤다.

물론 이론이 빠삭하다고 실전에도 강하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내용을 잘 참고해 리마인드하면 '욱하는' 성격을 고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1. '성악설'을 믿어본다

고대 중국의 유학자 '순자'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악하다며 '성악설'을 주창했다.

화가 날 때 '성악설'을 믿어보자. "이런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핏대를 세워봤자 스트레스만 쌓이고 자기만 손해다.

물론 무조건 불의를 참으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은 마음이 누그러질 수 있다.

2. 10초 정도를 센 뒤 '뒷감당'을 생각한다

크게 화를 내면 후회가 밀려온다. 화를 내는 과정에서 '뒷감당'이 안 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언성을 높이거나 험담 등을 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뒤늦게 사과를 하려면 창피하고 체면이 서지 않는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10초 정도를 마음 속으로 세 보자. 그리고 닥쳐올 '뒷감당'을 생각해 보자. 부담스러운 마음에 화가 잦아들 수 있다.

3.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뒷감당'을 생각하는 방법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화가 난 순간 그 사람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거나, 앞으로 있을 좋은 일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쉽지 만은 않은 방법이다.

그것에 몰두하면 순간적으로 솟구쳤던 '나쁜 감정'을 몰아낼 수 있다.

4. 오늘 낼 화를 '내일'로 미룬다

'미루는 습관'은 좋지 않다. 다만 화를 미루는 습관은 바람직하다.

화를 무조건 참기는 힘들다. 자칫 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화가 나는 상황에서 곧바로 '울화통'을 터뜨리는 것보다, 잠시 '냉각기'를 갖는 게 좋다. 다음 날 혹은 몇시간 뒤 화가 난 상황에 대해 차분하고 분명하게 어필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5. '남의 일'처럼 생각한다

화가 날 때 그 상황에 너무 감정을 몰입하지 않는게 좋다.

화는 순간적으로 치밀어 오르고, 금새 잊혀지면서 가라 앉는 특성이 있다. 몰입하면 잊혀지는 시간도 늦춰진다.

한 발 물어나 마치 '남의 일'(?)을 보듯 태연하게 대응해 보자. 내게 놓인 '화가 나는 상황'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6. 사람과 행동을 구분한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고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만 그런 잘못과 실수가 앞으로 반복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화가 난 순간 '어떤 행동은 문제 삼되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용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자.

그 사람을 향했던 분노가 누그러지면서, 그 사람이 한 행동을 '이성적'으로 지적할 수 있게 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