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 '이기적 성향' 강하게 나타났다"

2015-02-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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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잘생긴 남자는 얼굴 값을 한다" 이 말이 과학적으로 근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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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는 얼굴 값을 한다"

이 말이 과학적으로 근거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내용은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최근 런던 브루넬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은 남녀 각 125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성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세운 가설은 '매력적인 개체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사회 불평등은 지속된다'는 것이다.

실험자들은 전통적 신체 매력도를 기준으로 참여자를 점수매겼다. 예를 들어, 남성은 허리와 가슴의 비율, 여성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을 기준으로 삼아 3D 스캐너로 참가자의 몸을 스캔한 후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그 후 참여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평가했는데, 이타성, 형평성 등을 측정하도록 했다. 관찰 등을 통한 질적 평가와 설문지 등을 통한 양적 평가 모두가 진행됐다.

실험 결과 참여자들이 서로를 평가한 질적 평가에서는 남녀 모두 외모가 매력적일수록 더 이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적 평가에서는 여성은 외모와 성격 간 상관성이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실험을 담당한 미카엘 프라이스 브루넬대학교 선임연구원은 “여성들은 외모가 뛰어나더라도 이기적이라거나 불평등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남성들은 잘생긴 경우 이기적 성향과 불평등적 태도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 결과가 잘생긴 남자들은 모두 이기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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