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깔아 죽였다" 거짓 증언 여성, 360 kg 감량
2015-03-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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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 로살레스 페이스북] 조카를 깔아 죽였다고 거짓 증언해 '0.5톤의 살인자 (Ha
조카를 깔아 죽였다고 거짓 증언해 '0.5톤의 살인자 (Half-ton killer)'라는 별명을 었었던 미국 여성이 무려 800파운드(약 362kg)을 감량하며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됐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마이라 로살레스(Rosales·34)는 몸무게가 무려 1000파운드(약 454kg)에 달했다.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로살레스는 "두 살 된 조카 엘리세오가 내 몸에 깔려 질식사했다"고 증언했고, 이후 사람들은 그녀를 ''0.5톤의 살인자 (Half-ton killer)'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로살레스의 증언은 추가 조사 과정에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부검 결과, 아이는 압사가 아니라 두개골이 가해진 외상으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났다.
로살레스의 '거짓 증언'은 여동생이자 엘리세오의 엄마인 제이미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제이미 대신 자신이 죽였다고 말한 것이다.
제이미는 머리빗으로 어린 엘리세오의 머리를 여러번 내리쳤고, 그 충격으로 엘리세오는 사망했다. 제이미는 범행을 실토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로살레스는 이 사건 이후 감옥에 간 여동생을 대신해 어린 조카들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살을 빼기로 독하게 결심했다.
그녀는 무려 수술 11번을 거쳤고, 식이요법을 조절하며 운동에 전념했다. 마침내 360kg 가량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