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으로 끝난 미국 소녀들의 '페이스북 말다툼'

2015-03-02 14:22

add remove print link

14-year-old Alabama girl shot to death in

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하던 미국 10대 소녀 3명이 직접 만나 싸움을 벌였다.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지역매체 'WKRN'은 금요일 밤 버밍햄의 한 공원에서 페이스북으로 다투던 10대 소녀 3명이 실제로 만나 격한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싸움을 하던 중 현장에 있던 17세, 19세 청년 2명이 소녀들에게 총을 쐈다. 청년 중 1명은 싸움을 하던 한 소녀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소녀들 가운데 키에라온나 라이스(Kierra'onna Rice·14)가 그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위 사진에 있는 소녀가 숨진 키에라온나 라이스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 3명은 최근 3주 동안 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직접 만나 싸움을 벌였다.

버밍햄 경찰은 이 소녀들이 자신들의 싸움을 비디오에 녹화한 후 페이스북에 올릴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