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건설에 참여한 해외 기업

2015-03-02 14:05

add remove print link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제2롯데월드(@happylotteworld) 시공에 참여한 해외 기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제2롯데월드(@happylotteworld) 시공에 참여한 해외 기업을 분야별로 공개했다.

롯데건설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계적 기업들의 기술과 장비 등 다양한 초고층 기술이 녹아들어 있다"며 건설에 참여한 해외 기업을 2일 공개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한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초고층 회사의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잠실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로, 123층·555m에 달한다. 롯데건설 측이 공개한 해외 참여 기업을 정리해봤다.

1. 토목 설계

[에이럽 사가 토목설계를 맡은 베이징 워터큐브 / en.wikipedia.org]

먼저 건물 하중을 온전히 견뎌야 하는 토목설계는 영국 에이럽(Arup) 사가 맡았다.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완공 시 총 하중이 75만 톤에 달하게 된다. 에이럽 사는 두바이 버즈두바이, 베이징 올림픽 수영장 워터 큐브, 인천 송도 동북 아트레이드 타워 설계를 맡았다.

2. 건축 설계

[KPF가 설계를 맡은 미국 시카고 333웨스트 웨커 드라이브 / flickr.com]

건축 설계는 미국의 초고층 전문 건축설계업체인 KPF(Kohn Pedersen Fox Associates) 사가 맡았다. KPF 사는 미국 시카고 333 웨스트 웨커 드라이브,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국내 삼성 서초사옥 등 다양한 초고층 건물을 설계했다.

3. 구조 설계

[LERA 사가 구조 설계를 맡은 상하이 금융센터 / en.wikipedia.org]

건물 구조 설계 부분은 상하이 금융센터(Shanghai World Financial Center) 등 유명 초고층 건물 구조 설계를 맡은 미국의 LERA(Leslie E. Robertson Associates) 사가 맡았다.

한편 구조 안정성 검증은 미국 TT(Thornton Tomasetti) 사에게 맡겨 이중으로 안정성을 확인받도록 했다. TT 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인 사우디아라비아 킹덤타워를 담당했었다.

4. 강풍 검증 및 건물 외벽 커튼월

[캐나다 RWDI 사가 풍동 컨설팅을 맡은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 pixabay.com]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순간풍속 80m/s의 바람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강풍을 견디기 위한 검증은 캐나다의 RWDI(Rowan Williams Davies & Irwin Inc) 사가 맡았다. RWDI 사는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의 풍동 컨설팅을 맡기도 했다.

건물 외벽의 커튼월은 일본 릭실(Lixil)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컨설팅은 미국 CDC사가 맡았다.

5. 초고층 장비

[Doka ACS 플랫폼 / 유튜브 'Doka' 캡처]

건물 공사에 쓰이는 초고층 장비에도 세계적인 업체가 참여하였다. 오차 없는 시공을 위해 4대 이상의 인공위성으로부터 측정 정보를 받아 오차를 보정하는 위성측량시스템(GNSS) 장비는 스위스의 Leica 사의 것이다. 별도의 해체 및 재설치가 필요 없이 유압장치에 의해 상승하는 ACS(Auto Climbing System) 거푸집은 오스트리아 Doka 사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