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사이에서 급증하는 '인격 및 행동 장애'

2015-03-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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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성인 인격 및 행동 장애' 진료환자 대부분이 30대 이하 젊은 층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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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격 및 행동 장애' 진료환자 대부분이 30대 이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욱'하는 마음에 분노를 표출하고 공격성을 보이는 '인격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젊은 남성이 가장 많았으며,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명 중 2명은 10대에서 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으며, 그중에서도 20대 남성이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보면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남성이 2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충동적으로 물건을 훔치거나, 불을 지르는 등 충동장애를 겪는 환자들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격 및 행동장애는 ‘인격 장애’, ‘습관 및 충동 장애’ 등으로 나뉜다.

‘인격장애’는 한 개인이 지닌 지속적인 행동양상과 성격이 현실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주요한 기능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성격 이상이다.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 특징이다.

‘습관 및 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 방화, 도벽이 있다.

인격 및 행동장애의 진단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고하는 병력과 정신과 의사의 면담에 의해 내려지며, 치료는 질환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정신치료는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분석적 정신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인지치료, 집단 치료 등이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