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뒤 연락 두절된 한인 목사는 누구?

2015-03-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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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큰빛교회 임현수(60) 목사가 지난 1월 북한에

[이하 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큰빛교회 임현수(60) 목사가 지난 1월 북한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어졌다. 이 소식은 지난 2일(한국시각)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주요 언론에 의해 전해졌다.

임 목사는 지난 1월 27일 캐나다를 떠나 30일 나진에 도착한 뒤, 31일 평양으로 들어갔다. 이후 임 목사와 교회 측은 지난 1월 31일 전화 접촉 뒤 소식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월 4일에 다시 연락을 취하기로 했었다.

이에 대해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 씨는 "임 목사가 북한 여행경험이 많은데다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신변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목사는 북한 주민을 인도적으로 돕고자 방북한 것"이라고 북한에 들어간 목적을 설명했다.

임 목사는 지난 1986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 큰빛교회를 설립했다. 이후 28년 동안 목회활동을 하며, 1997년 이후에는 북한을 수십 차례 방문했다. 방북 기간에는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교회 측은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임 목사가 북한에 억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임 목사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임현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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