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 리퍼트 대사 블로그에 쏟아진 댓글

2015-03-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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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블로그] 5일 테러를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이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블로그]

5일 테러를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블로그에 응원과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국 시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리퍼트 미 대사가 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리퍼트 대사의 블로그에는 인터넷 이용자의 댓글 100여 건이 게재됐다.

이들은 대부분 테러 용의자 김기종 씨 대신 사과한다고 밝히며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그간 트위터와 블로그로 남다른 한국 사랑을 선보여온 까닭에 인터넷 이용자들은 더욱 대사의 아픔에 공감했다.

댓글에는 '호의를 무시한 것 같아 정말 슬프다', '매우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위로를 전한다', '매우 많은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고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한국을 가까이 하시고 좋아하셨는데 단 한 명의 사람때문에 배신감이라든지 상실감이 클 것 같아 참 두렵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편 이날 낮 12시경 로버트 오그번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리퍼트 대사의 수술 경과 같은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며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퍼트 대사를 대신해 빠른 쾌유를 기원해주신 박근혜 대통령과 조태용 외교부 1차관, 양 정당 관계자와 많은 한국인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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