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전단지 덕분에 잠자리 118번 가졌다"

2015-03-05 15:07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5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구하는 전단지 덕분에 그간 100명이 넘는 여성들과 만났다

미국 5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구하는 전단지 덕분에 그간 100명이 넘는 여성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3일(이후 현지시각) 메트로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가을 여자친구를 구한다고 적은 전단지 덕분에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고 잠자리를 118번 가질 수 있었다고 밝힌 댄 페리노(Dan Perino·51)의 이야기를 전했다.

뉴욕에 사는 페리노는 지난 가을 마을 곳곳에 "여자친구를 찾고 있다"고 적힌 전단지를 붙였다. 전단지에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남긴 말이다.

"나는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찾고 있다. 장난치는 것이 아니다. 난 이제 독신자 모임에 질려버렸고 나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길 바라고 있다. 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에겐 한 명 한 명이 모두 아름답다. 정말 진지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다"

("I'm really looking for a girlfriend. This is not a joke," wrote Dan, "Just tired of the singles scene and hoping to meet the right person. I am a professional artist and creative person. You know who you are. To me each and every person is beautiful. Open to the possibility of the relationship morphing into something more profound.")

현재 페리노가 전단지를 붙이기 시작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그는 4만 장이 넘는 전단지를 붙였다. 또한 여러 매체들이 페리노의 이야기를 소개했고 그는 점점 유명해졌다.

페리노는 "그 전단지는 효과가 컸다"며 "난 그간 118명과 잠자리를 가졌고 데이트는 그 이상으로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하루에 200~300통 이상의 전화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페리노는 뉴욕이란 곳이 데이트를 위한 도시일 뿐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페리노는 전단지를 만들 방법을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자친구를 구하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뿐 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여자친구를 찾으려고 시도 중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