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방송에서 공개한 양평 집

2015-03-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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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해피투게더' 방송 영상 캡처]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최여

[이하 '해피투게더' 방송 영상 캡처]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최여진 씨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 씨는 자신이 알뜰살뜰 돈을 모아 마련한 양평 집을 소개했다.

최 씨는 "어머니에게 사 드린 집이다. 작지만 마당이 넓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내 20대를 바쳐 마련한 집"이라고 말했다. 작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한 부엌과 방이 눈길을 끌었다.

최 씨 집은 탁 트인 전망과 1000평(3305㎡) 규모의 마당이 눈길을 끌었다. 또 넓은 마당엔 바비큐 시설과 유기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 씨는 "캐나다 처음 갔을 때 돈을 모아서 가게를 차렸는데 한국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 그 때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안타깝게 생각한 주위 분이 컨테이너박스에서라도 생활하라고 공간을 내줬고 그냥 있기는 뭐하니까 정원 청소와 집안 일 등을 했다. 난 학교도 그만 뒀다"고 밝혔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거기서 밥도 먹고 오면서 엄마 밥도 사다 주고 그랬다"며 "진짜 신기한건 너무 안 좋았던 기억은 삭제가 되고 좋았던 것만 생각난다. 지금은 다 괜찮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씨는 "달랑 100만 원을 들고 캐나다에서 왔다"며 "빈털터리로 한국생활을 홀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엔 대중교통비도 아까웠다"며 "택시로 10분이면 이동할 거리를 버스로 1시간 동안 타고 다녔다"고 전했다.

최 씨는 "당시 난 모델을 하기에는 키가 작았고 배우를 하기에는 키가 컸다. 또 모델을 하기엔 예쁜 얼굴인데 배우를 하기엔 희한한 얼굴이었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털어놓으며 "한 마디로 어정쩡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가도 구박, 저기 가도 구박이었다"며 "모델에 적합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틀 동안 한 끼만 먹기도 하면서 두 달 동안 집에서 칩거했더니 8kg이 빠지더라"고 말했다.

최 씨는 "그때부터 일을 엄청나게 하기 시작했다. 돈 벌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짜리 월셋집과 차를 마련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