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미역' 들고 리퍼트 병문안 간 70대 남성

2015-03-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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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이진

[6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이진우 연세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이 입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한 70대 남성이 피습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한 병원에 개고기와 미역을 들고 병문안을 갔다.

6일 오전 6시 40분쯤 권모(75)씨는 개고기와 미역을 들고 와 "한국에도 착한 사람이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의 부인이 애를 낳은지 얼마 안 돼 미역도 챙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권 씨는 병원 관계자의 통제로 가져온 음식을 들고 발길을 돌렸다.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 측은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얼굴의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 상태나 회복 정도를 1∼2일 더 지켜본 뒤 퇴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