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이 조심해야 할 6가지

2015-03-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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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은 깨지기 쉽다는 속설이 있다.

SBS '사랑의 온도'
SBS '사랑의 온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은 깨지기 쉽다는 속설이 있다.

"처음은 어렵지만 두 번째는 원래 쉬운 법"이라는 말처럼, 다툼이 생기면 화해보다는 다시 '이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슴 아픈 경험을 한 뒤 어렵게 맺어진 인연인 만큼, 이들 커플에게는 '간절함'이 있다. 서로 노력해 아픔을 극복하면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이들 커플에게는 조심해야 할 것들도 있다. 다시 상처 받지 않고 사랑을 가꾸기 위해 참고하면 좋은 내용이다.

1. 상대의 '나쁜 면'이 바뀌었을 것이라는 생각

fl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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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다가 헤어진 이유는 다양하다. 연인과 크게 싸웠거나 성격이 맞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이별을 겪은 뒤 재회할 경우 "이젠 그 사람이 바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동안 변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타고난 성격은 잘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연인 모습에 크게 실망할 경우 또다시 이별할 수도 있다. 상대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 무심코 물어본 상대의 이별 기간 '이성 관계'

picju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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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동안 상대가 잠시 다른 이성을 만났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았다면 다행이다.

재회한 뒤 무심코 이별 기간 상대의 '이성 관계'를 물어보는 분도 있다. 이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 그냥 모른 척 넘어가는 것이 '연애의 지혜'다.

3. 다시 머릿 속에 떠오른 '이별 순간'

이하 pixabay
이하 pixabay

누구에게나 이별 순간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는다.

이별한 연인과 재회한 뒤 문득 과거 '이별 순간'을 떠올리는 분도 있다. 상대가 밉게 느껴지거나 다시 상처를 받았을 때 그런 생각이 떠오를 듯하다.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잊는 게 좋다. 당시 감정 상태가 머릿 속에서 재생되면 어렵게 다시 맺어진 관계가 틀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4. "다시 나를 떠날 거냐?"라는 반복된 질문

이별을 겪은 사람은 마음 한쪽에 '불안감'이 남는다. 누군가가 다시 떠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회한 상대에게 "다시 나를 떠날 거냐?"라고 묻기도 한다. "그렇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기 위해 이런 말을 꺼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이 반복되고 자칫 상대에게 집착한다는 느낌을 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단 상대를 믿어보자. 그리고 서로 행복한 상상만 하자.

5. 과거 크게 다퉜던 장소를 또 찾는 실수

재회한 커플이라면 예전에 크게 다퉜던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좋지 않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불행했던 기억을 '행복한 추억'으로 바꾸겠다(?)며 이런 장소를 다시 찾는 무모한 결정은 하지 말아야 겠다.

6. '동정심' 때문에 잘못을 그냥 넘기는 습관

상대를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잘못이 있으면 지적해줘야 한다.

자칫 '동정심' 때문에 그냥 지나칠 경우 잘못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야 한다.

무분별한 동정심은 '사랑의 상처'를 혼자 감내하게 만든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