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OT서 성희롱적 행사 문구로 물의

2015-03-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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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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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숙소 방 앞에 붙여놓은 종이에 성희롱적인 내용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진행된 서강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몇몇 경영대 학생들이 후배들과의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숙소 방마다 성적인 표현이나 선배의 '갑질'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은 종이를 붙였다.

당시 방 앞에 붙은 종이에는 '아이러브 유방', '작아도 만져방', '여학우 필수', '제일 어린 후배가 한 선배 지목한 후 그윽한 눈빛으로 나랑 라면 먹고 갈래하기' 등이 써 있었다.

또 '선배가 지목한 후배가 선배가 만족할 때까지 선배 칭찬하기', '제일 어린 후배가 이성 선배랑 노래 한곡' 등 내용도 적혀 있다.

해당 단과대 학생회는 "바로 다음날 문제 파악을 하고 학생회 차원에서 재발방지와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며 "사과문을 교내에 대자보 형식으로 붙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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