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5가지 흥미로운 연구 결과

2015-03-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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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1. 잠자는 자세로 본 연인의 친밀도서로 가깝게 밀착해 서로를 마주보는

[pixabay]

1. 잠자는 자세로 본 연인의 친밀도

서로 가깝게 밀착해 서로를 마주보는 자세로 잠을 자는 커플은 상대에 대한 만족도가 100%인 친밀한 관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글]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얼굴은 마주보고 있지만 서로 접촉하지 않는 거리에서 떨어져 자는 경우라면 친밀도는 55%로 떨어진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자는 대신 신체가 접촉해 있다면 친밀도는 91%, 서로 등을 돌리고 다른 곳을 바라보지만 신체가 접촉해 있을 경우 친밀도는 91%에 달한다.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신체 접촉이 없을 경우는 76%, 등을 돌린 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동시에 신체 접촉도 없다는 친밀도는 74%로 떨어진다.

이를 종합해 보면 포즈의 형태를 떠나 신체가 접촉한 상태라면 평균 친밀도는 94%지만, 신체가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잔다면 친밀도는 68%에 불과하다.

또 조사 대상의 42%에 달하는 커플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잔다고 답했으며, 같은 곳을 보고 누운 채 잔다고 답한 커플은 31%, 얼굴을 마주보고 잔다고 답한 커플은 4%에 불과했다. 잘 때 신체접촉이 있는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행복도가 높았다.

2. 싸우고 난 후 흥분한 그 또는 그녀를 안아줄 것

[이하 움짤=giphy.com]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200명의 커플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에게만 20초 간 포옹을 하게 했다.

그 결과 포옹한 사람들은 신체적 접촉이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혈압과 심장박동이 2배 이상 낮았고 스트레스 호르몬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옹하는 순간 우리 몸은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며 이로 인해 정서가 풍부해지면서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즐거움과 안정감이 생겨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이는 혈압과 심장박동을 낮추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도 줄어들게 돼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포옹을 많이 하면 사랑과 믿음이 깊어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3. 이별 후 마음 정리에 필요한 시간은?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먼마우스 대학(Monmouth College)연구팀은 "연인과의 이별 아픔을 극복하는데 평균 11주가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6개월 간 실제 이별의 고통을 겪은 성인 남녀 155명을 모아 조사한 연구 결과다. 이별 남녀들은 집안에 틀어박혀 영화를 보거나 폭식, 음악 듣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총 115명 중 71%가 평균 11주 정도 지나야 이별로 얻은 긍정적인 점을 알게 된다고 응답했다.

연구를 이끈 니콜 비즈조코 박사는 "이별 직후의 남녀들은 헤어진 고통에 힘들어 하다가 3달 정도 지나면 오히려 홀가분 해지면서 기분이 전환된다" 면서 "헤어지기 전 남녀의 애정 정도와 연애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략 3달 정도 지나면 이별이 주는 좋은 점을 알게된다"고 설명했다.

4. 이성에게 가장 매력 있는 부위와 가장 매력 없는 부위

[이하 '마녀사냥' 방송 영상 캡처]

JTBC '마녀사냥'에서는 가장 큰 성적 매력을 느끼는 이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신경과학자들이 신체부위 41곳을 실험한 결과 남녀 모두가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신체부위 1위는 '생식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과 남아공 연구팀이 연합해 약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마녀사냥'에 소개된 이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연구 결과다.

여성이 매력을 느끼는 남자의 신체부위 (10점 만점 기준)

남성이 매력을 느끼는 여자의 신체부위 (10점 만점 기준)

5. 이성 이미지에서 느끼는 성적 매력 "여자는 조용한 남자, 남자는 웃는 여자에 끌린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1000명이 넘는 성인 남녀에게 이성의 이미지 수백 가지를 보여주며 성적 매력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들 이미지 가운데는 행복(환한 웃음), 자존심(치켜든 머리, 부풀린 가슴), 수치(숙인 머리, 벗어난 시선)와 관련된 보편적인 표정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웃음의 매력을 둘러싼 남녀 인식 차이에 대해 처음 파고든 연구결과다.

그 결과 여성들은 활짝 웃는 남성보다 자존심 세고 강인하거나 무드 있고 수줍은 듯한 표정의 남성에게 더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자존심 세거나 확신에 찬 표정의 여성보다 행복하게 웃는 표정의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는 "이로써 웃음 등 감정표현에 남녀가 각기 달리 반응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미소 띤 남자 보다는 오히려 음울하거나 부끄러운 듯 보이는 남자들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 오히려 남성의 미소는 여성스럽게 보이거나 섹스를 갈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마녀사냥' 방송 영상 캡처]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