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실에 드러누운 동국대학교 학생들

2015-03-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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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지난 11일부터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학생 약 20여명이

[이하 뉴스1]

지난 11일부터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학생 약 20여명이 '신임 이사장 선출'에 반대하며 이사장실에 드러누웠다.

학생들은 이사장실에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등 12일 현재까지 이사장실에 머무르고 있다.

학생회 측은 "이사장 선출 과정이 적법성 없이 선출된 일면 스님을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에 정련스님(전 이사장)의 직무대행인 영담스님이 계속해서 업무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면 스님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이사장실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국대학교 이사장 인수 위원회 측은 "일면 스님은 절차를 거쳐 적법적으로 선출된 이사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측은 12일 위키트리에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진행된 신임 이사장 선출은 의장의 폐회선언 뒤 진행된 것은 맞지만, 과반수 이상 이사들이 동의해 선출했으므로 적법하다"며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전했다.

일면 스님은 오늘(12일)부터 동국대학교 신임 이사장으로 출근한 상태다.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12일 위키트리에 "현장 사진은 드러누워 하는 시위가 아니다"라며 "밤샘 점거와 토론 끝에 지쳐서 쉬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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