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빚 갚아달라" 소방서 앞에서 분신한 20대

2015-03-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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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사채 빚을 갚아달라"며 한 20대 남성이 소방서 앞에서 분신하는 사건이 발

[연합뉴스 ]

"사채 빚을 갚아달라"며 한 20대 남성이 소방서 앞에서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모(27)씨는 이날 오전 6시경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소방서 남부119센터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후 이씨는 119센터 당직자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새벽 119에 전화를 걸어 "분신을 하려고 기름을 샀다. 위치는 알려줄 수 없고 사채 빚을 갚아달라"고 말했으며 구조대가 위치추적을 하는 사이에 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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