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목격자 "글램핑장 소화기, 작동 안 돼"

2015-03-22 09:59

add remove print link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 연합뉴스] 22일 새벽 인천 강화군에서 일어난 글램핑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 연합뉴스]

22일 새벽 인천 강화군에서 일어난 글램핑장 화재 때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사건현장 목격자는 "화재 직후 소화기가 작동되지 않아 불을 끌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불에 탄 텐트 옆에 있는 다른 텐트에서 화재를 목격한 박모 씨는 "화재 당시 텐트 주변 마당에 소화기가 있었지만 작동이 안 됐고 누군가 밑에서 다른 것을 가져와 작동시키려 했는데도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자체 진화가 여의치 않자 불이 난 텐트 안에서 울고 있는 8살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왔지만, 나머지 인원은 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장 조사 중인 경찰은 "일부 소화기가 작동 안 되는 상태였으나, 또 일부 소화기는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다"라고 다소 엇갈리는 진술을 내놨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