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초청은 서방 '골탕 먹이기'?"

2015-03-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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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연합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연합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2차대전 승전 70주년 행사에 초대한 것은 외교적 실리를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이번 김정은의 방러가 푸틴의 서방에 대한 '외교적 화풀이'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보도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는 "러시아도 북한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서 "푸틴은 우리 눈을 찌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슈타트 연구원도 "러시아가 김정은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이익을 노리기보다 일종의 '골탕먹이기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미국이나 서방과 갈을해 온 러시아가 정치적 압박에 대해 전형적인 '푸틴 식 골탕 먹이기' 외교에 김정은 카드를 꺼낸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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