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 돌파' 롯데월드타워, 전 세계 초고층 건물 랭킹 10위

2015-03-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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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롯데그룹]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이하 롯데그룹]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건물 중앙 구조물이 413.65 미터를 넘어서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됐다고 24일 밝혔다.

'100층 돌파' 전 세계 초고층 건물 랭킹 10위 차지해

이번 100층 돌파로 롯데월드타워는 층수 기준으로 전 세계 완공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를 차지하게 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최종적으로 123층·555미터 높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완공 후에는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 세계 6위인 초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높이 기준 세계 초고층 빌딩 랭킹

1. 부르즈 할리파(828미터·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 핑 안 파이낸스 센터(660미터·중국 선전)

3. 상하이 타워(632미터·중국 상하이)
4. 마카 로열 클락 타워호텔(601미터·사우디아라비아 메카)
5. 골드인 파이낸스 117(597미터·중국 톈진)
6. 롯데월드타워(555미터·한국 서울)

층수 기준 세계 초고층 빌딩 랭킹

1. 부르즈 할리파(163층)
2. 골드인 파이낸스 117(128층)
3. 상하이 타워 (128층)
4. 롯데월드타워 (123층)
[세계 초고층 빌딩 랭킹(완공기준)]

국내선 이미 지난해 '최고 높이' 달성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이미 지난해 4월 국내 최고 높이인 305미터를 넘어섰다. 이번 100층 돌파는 국내 최고 높이 달성 후 불과 1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미 지난해 국내 완공 빌딩 중 가장 높은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305미터·68층)을 따라잡았고, 초고층 건축물 상징인 강남구 '타워팰리스 3차(264미터·69층)'와 여의도 '63빌딩(249미터·63층)'도 크게 웃돌게 됐다.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했던 동북아무역센터 / en.wikipedia.org]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두산 제니스타워나 아이파크 마리나타워 역시 각각 80층과 72층에 높이 300미터 전후다.

국내 '최고 높이'에 도달하기까지 사용된 기술과 기자재 역시 어마어마하다.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 사용된 콘크리트 양은 19만 5000㎥에 달하며, 사용된 철골과 철근은 4만 톤이 넘는다. 외관을 감싸고 있는 커튼월은 1만 2800개가 시공됐다. 이제까지 참여한 공사인원은 77만 6000명에 달한다.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이 총괄...2016년 완공 목표

현재 롯데월드타워 건설은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이 기획, 시공, 공사관리, 건물 운영관리 등 공사 및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총괄해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에 555미터 높이에 달하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를 완벽하게 건설하기 위해 초고층 건설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한치 오차 없는 안전한 시공으로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오른쪽)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123층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도 함께 진행됐다.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계기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철저한 현장점검과 안전관리로 롯데월드타워가 세계 초고층 건물의 안전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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