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썸'이라고 느끼는 8가지 순간

2015-03-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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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이라도 타고 싶다는 외침이 만천하에 울려퍼지는데 "ASKY(안생겨요)"라는 매몰찬 대

'썸'이라도 타고 싶다는 외침이 만천하에 울려퍼지는데 "ASKY(안생겨요)"라는 매몰찬 대답은 잠시 넣어두자. '썸'은 호감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려는 단계를 일컫는 말이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조사한 '여자가 썸이라고 느끼는 순간'의 설문 결과와 실생활에서 느끼는 순간 몇 가지를 덧붙여 정리했다.

1. 다른 이성과 있는 모습을 보니 질투가 날 때

MBC '우리 결혼했어요'

'그와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언짢다', '친구와 함께있을 뿐인데 그가 괜히 투덜거린다'면 한 번쯤 썸을 의심해 볼 만 하다.

때로 쑥스럽고 조금 부끄럽지만 가장 확실한 썸의 증거 중 하나는 바로 '질투'다.

2. 자주 연락을 해올 때

imbc '킬미힐미'

연락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고 해서 모두 '썸'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대답 내용이 '응', '아니' 등 특별한 내용이 없거나, 대답은 꼬박꼬박 해주지만 시큰둥 할 때, 썸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그저 다만 친한 친구쯤일까?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3.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줄 때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내가 오늘 아침은 챙겨 먹고 나왔는지, 점심 메뉴는 무엇이었는지, 요동치는 날씨에 옷은 잘 갖춰 입었는지. 이처럼 누군가 나의 일상을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준다면. 한 번쯤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사람 나에게 관심이 있나?"

pinterest

4.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해올 때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지난해 영화 '오늘의 연애'가 개봉하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썸 관계에서 가능한 스킨십으로 남녀 모두 손잡기(36%)와 포옹(32%)을 꼽았다.

슬며시 잡은 손길을 뿌리치지 않거나 은근한 스킨십이 이어진다면 지금이야말로 '그린 라이트'

5. 다른 약속을 미루고 나와 만날 때

tvn '응답하라 1994'

다른 일로도 바쁠 텐데 만사 제쳐놓고 나와 관련된 일을 1순위로 올려놓을 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미안함과 함께 한 편으로는 "이 사람이 나를 이만큼이나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슬그머니 미소를 짓게 된다.

6. SNS에 나와 관련된 이야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릴 때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커플로 출연한 배우 남궁민 씨(왼쪽)과 가수 홍진영 씨 / 홍진영 인스타그램

MBC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커플로 출연한 배우 지성, 황정음 씨 / 지성 인스타그램

그는 SNS는 귀찮다며 잘 하지도 않던 사람이었고 그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은 늘 텅텅 비어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이 공간에 나와 함께 갔던 곳, 함께 먹은 요리, 함께 본 영화, 함께 찍은 사진 등의 내용이 올라온다. "우리 설마?"

7. 다른 사람 앞에서 내 편 들어줄 때

이하 MBC 드라마 '파스타'

다른 사람 앞에서 든든한 내 울타리가 되어줄 때 여자의 마음은 흔들린다.

8. 제 3자로부터 그 사람도 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

아직 둘 중 누구도 공개적으로 호감을 고백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마음에 대해서는 얼추 알고 있을 때. 이를테면 "OO씨가 너에게 관심있다더라"라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뒤돌아서면 보고 싶을 때다. 애틋하고 달달하며 그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자람이 없다.

SBS '옥탑방 왕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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