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분위기 쇄신 위해 '현대스리가' 부활

2015-03-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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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현대중공업 특수선생산1·2부 응원팀 / 이하 현대중공업] 현대중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현대중공업 특수선생산1·2부 응원팀 / 이하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침체된 조직 분위기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첫 시작은 '정시 퇴근'과 '축구'다.

현대중공업은 업황 악화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가정의 날' 지정해 정시 퇴근 보장

먼저 지난 25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문화·가정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만큼은 연장근무 없이 정시에 퇴근해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기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문화·가정의 날' 활성화를 위해 사내 서클 및 부서, 부문별 동호회에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한편, 신규 서클 창단을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또 축구장, 스쿼시장, 볼링장 등 회사 보유시설을 임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현대예술관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해 문화예술 및 스포츠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분위기 쇄신 위해 5년 만에 '현대스리가' 부활

전국 최대 규모 현대중공업 사내 축구대회, 일명 '현대스리가'도 지난 25일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개막했다.

[현대중공업 사내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조선사업본부 특수선생산1·2부와 선행도장부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부서 대항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 146개팀이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277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매 경기마다 MVP를 선정하고 최우수 응원팀에게는 응원상을 시상하는 등 부서원 전체가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문화·가정의 날을 신설하는 한편 사내 축구대회와 부서별 단합대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임직원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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